
서호미술관은 지난 4월 23일(수)에 김형길 초대전 《공생, 자연을 담다 – 관계와 이음이 그린 자유》를 개막하였으며, 오는 5월 21일(수) 오후 3시에 오프닝&아티스트 토크 행사를 개최합니다.
■ 전시안내
ㅇ전 시 명 : 공생(共生), 자연을 담다 – 관계와 이음이 그린 자유
ㅇ전시기간 : 2025년 4월 23일(수) ~ 2025년 6월 29일(일) (총 68일)
ㅇ전시오프닝: 5월 21일(수) 오후 3시
ㅇ전시장소 : 서호미술관 본 전시장 및 서호서숙 한옥 별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344)
ㅇ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월-일, 휴일 없음)
ㅇ관 람 료 : 성인 5,000원 (남양주 시민 4,000원) / 아동 2,000원)
ㅇ관람문의 : 031-592-1865 / seohoarts@daum.net
ㅇ전시작품 : 조형회화 총 33점
ㅇ참여작가 : 김 형 길 (총 1명)
서호미술관 공생, 자연을 담다 1 - 김형길 초대전
타력이 만든 파동, 관계와 이음이 그린 자유
글. 이 홍 원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장/ 예술철학 박사
통영의 자연으로부터
통영은 김형길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그의 작업세계에 무한한 영감을 주는 보고(寶庫)가 돼 주었다. 그는 새가 되어 온 통영의 하늘을 날아다닐 수도, 물고기가 되어 바다 밑을 헤엄쳐 다닐 수도 있었다. 인간의 입장과 시선에서 자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눈에서 세상의 자연을 바라보고 느낀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 준 대상이 바로 통영의 자연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업은 그 어떠한 것에 묶여있지 않다. 무한한 자유를 화면에 수놓고 흩뿌려 놓는다. 작가는 그러한 자연에 감사하고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고 말한다. 그가 모든 것에 감사하는 자세가 종교적이거나 또는 매우 겸손한 자세인 것으로만 인식될지 모르나, 알고 보면 그것이 그의 중요한 삶과 작업의 철학이 된다. 그에게 감사는 ‘타력(他力)’의 인식에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힘과 자신의 능력만으로는 할 수 없는 많은 일과 사건들이 자연과 주변의 모든 존재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타력은 ‘파동(波動)’으로 이어져 끝없는 상호작용을 하면서 그의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고, 그러한 사고는 그대로 김형길 작가의 작업에 담기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서호미술관의 "共生, 자연을 담다"라는 주제 전시로서
자연 생태 연속 기획전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전시이며, 아름다운 자연을 머금은 서호미술관의 분위기와 너무도 잘 어울린다. 이번 전시의 작품이 전하는 자연, 자연스러움, 자유, 사랑, 감사의 의미가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평안을 전해줄 것으로 생각하며,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맺고 있는 관계들에 대해서도 재고해 보는 기회를 전해줄 것으로 생각해 본다. 자연의 눈, 맑은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김형길 작가의 작품세계에 조용히 몰입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