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호미술관은 9월 3일(수)에《공생(共生), 자연을 담다》3부. 김 현 지 초대전을 개최하였습니다.
■ 전시안내
ㅇ전 시 명 : 2025 서호미술관 기획전《공생(共生), 자연을 담다》3부. 박 현 지 초대전
ㅇ전시기간 : 2025년 9월 03일(수) ~ 2025년 11월 23일(일) (총 82일)
ㅇ전시장소 : 서호미술관 본 전시장 및 서호서숙 한옥 별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344)
ㅇ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월-일, 휴일 없음)
ㅇ관 람 료 : 성인 5,000원 (남양주 시민 4,000원) / 아동 2,000원)
ㅇ관람문의 : 031-592-1865 / seohoarts@daum.net
ㅇ전시작품 : 드로잉 및 터프팅 조형
ㅇ참여작가 : 박현지 (총 1명)
<기억의 풍경을 직조하는 예술 – 박현지의 서정적 풍경화와 터프팅 작업>
이미령 섬유공예가, 전 충남대 교수
내면의 풍경을 담아내는 예술: 치유와 공생의 서사
박현지 작가의 작업은 시각적 재현을 넘어 개인의 깊은 내면 풍경과 치유의 여정을 담아내는 서정적 구조물이다. 이는 삶의 복잡함과 마음의 혼란 속에서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아가는 과정이자 과거의 기억 조각들을 섬세하게 꿰매어 봉합하는 행위이다. 작가는 "사진은 너무 선명해서 내가 기억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언급하며 명확한 재현 대신 흐릿하고 감각적인 잔상, 즉 '잊혀져 가는 어떤 감정의 앙금'를 추적하여 시각적, 촉각적 언어로 형상화한다.
기획전 "공생, 자연을 담다"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하는 공간이다. 전시실에서 바라보이는 북한강의 물결, 강변 습지, 철새들의 모습은 작품과 스미듯 조응하며 깊은 상호작용을 이끌어낸다. 자연 채광은 작품의 색채와 질감을 섬세하게 변화시키고 창밖 풍경이 작품 속 추상적인 이미지와 현실의 자연이 연계된 열린 풍경을 제공한다.
서호미술관의 "공생, 자연을 담다" 기획전은 이러한 작가의 비전을 현실화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며 미술관의 공간적 특성과 작가의 작품 세계가 만나 관람객에게 '치유와 공생'의 총체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회화와 실로 감정을 엮어 치유와 공생을 담아내다
작가는 기억이라는 가장 내밀한 요소를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감정의 결을 터프팅기계를 사용하여 다양한 질감의 실로 엮고 가위로 자르고 깍아내며 치유적 조형 언어를 완성해간다. 그녀는 회화와 터프팅이라는 두 가지 매체를 넘나들며 자기만의 유토피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실 하나하나는 선이 아니라 시간이며, 색은 감정이며, 형태는 서사이다. 이 모든 요소는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본질적인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작가가 자연을 통해 치유받고 그 과정을 작품으로 담아내어 타인에게 위로를 건네는 것은 예술을 통한 가장아름다운 공생적 실천이라 할 수 있다.
"모든 감정을 담을 수 있다"는 작가명 '담다'의 선언처럼 작품은 현대인의 지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며 우리가 스스로의 내면과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어떻게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작업은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자신 내부의 감정들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공생의 의미를 탐구하며 우리 모두에게 정서적 치유와 회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박현지 작가의 작품들이 선사할 깊은 감동과 치유의 여정,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건넬 삶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길에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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